콩나물신문 팍팍 무쳐먹기~

Sep 27

담쟁이 문화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 신문을 만들고 있습니다.

추석을 보내고 모두들 오랜 만에 만났는데요.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답니다.

우선 다음
1. 다음 모임은 <10월 3일 목요일 오후 4시 담쟁이문화원> 입니다.
16:00~18:30 – 한효석 선생님의 글쓰기 강좌 “글쓰기 하루면 다 배운다… 그러나 자질에 따라 혹여 다를 수 있다.”가 열립니다.
18:30~19:30 – 저녁 식사
19:30~21:30 – 준비 2호 지면 편집 회의를 합니다.

2. 순천광장신문 만나기 -> 10월 6일 일요일 오전 7시 출발.
순천광장신문의 실무자를 만나 여러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.
가을 바람도 쐴 겸, 순천 정원박람회도 다녀올 생각입니다.
(권미선, 김재성, 문종길, 한효석, 최현철, 한상옥, 오산, 임민아, 윤혜민 참가 예정)

3. 11월 14일 저녁 7시 30분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창립총회를 합니다.
- 10/3,10일 2,3호 신문준비.
- 10/14일 2호 콩나물신문 발행.
- 10/17, 24, 31, 11/7일 네 번에 걸쳐 정관, 출자, 사업계획, 사무국 구성 등 논의.
- 11/14일 창립총회, 11/15일 3호 콩나물신문 발행.

4. 준비 1호 콩나물신문에 대한 평가와 2호 신문에 대한 아이디어입니다.
- 4면은 너무 얇다, 8면 이상을 내자.
- 짧은 기간 준비했는데 신문을 낸 것이 대견하다.
- 1면 본문 글씨 크기가 작다.
- 콩나물이란 이름을 사람들이 잘 기억한다.
- 재밌는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.
- ‘부천시민소식지’라고 설명하는데 신문과 소식지의 개념이 겹친다.
- 맨 뒷면 상단을 비워둔 게 좋은데, 사람들이 실제로 그 면을 채운 걸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게 하자.
- 신문의 한 면을 비워서, 생선구울 때 덮으세요. 라면 덮으세요. 튀김할 때 쓰세요라고 적어서 재미를 주자.
- 각 학교에서 벌어지는 행사, 동아리, 모임 이런 것들을 학부모들이 잘 알 수 있게 써보자.
- 젊은 사람들이 신문에 관심이 없는데, 게임이나, 음식점, 흥미로운 젊은 사람을 만난 이야기를 써보자.
- 냉장고에 붙여놓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알찬 정보를 많이 넣자.(삼천원으로 반찬 해결하는 법, 스토리가 있는 동네 밥집 등)
- 노년과 젊은 층이 쓰는 말이 다른데,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말풀이를 해주자.
- SNS 용어를 쉽게 풀이해주자.
- 부천 지도를 그려 어떤 행사가 어디서 열리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하자.
- 박혜숙 선생님은 스님에게 부탁해 미얀마 게송을 설명해주는 글을, 외국에 있는 아들에게 부탁해 외국 생활에 대한 재미난 글을 받고 싶다고~
- 개인 광고도 넣어보자. (결혼 40주년, 당신을 여태 사랑하오)
- 협동조합들의 소식을 전하는 신경망 같은 신문도 좋다.
- 만화를 넣자. 만화가가 마감을 넘기면, 재촉하지 말고, 그냥 신문에 빈 채로 내자.
- 소비자이자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신문이 되면 좋겠다.
- 콩나물신문 제호를 구글처럼 특별한 날에는 다르게 적어도 좋겠다.(콩나물신문을 거꾸로 쓰고는 뒤집어졌어요~ 바로 세워주세요)
- 신문의 주요 독자는 40~50대 주부와 중산층이 될 것 같다. 독자를 생각하고 기사를 쓸 필요가 있다.
- 약사가 말하는 약 먹지 마세요. 의사가 말하는 병원 가지 마세요. 그런 칼럼을 넣고 싶다.
- 신문에 빈 공간을 두고, 거기에 무엇을 담을지 글을 써서 사진을 찍어 신문사에 보내면 상품을 주자. 그런 이벤트를 만들어보자.
- 부천의 정치 사안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는 정치칼럼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.
- 종이 신문으로 종이접기를 할 수 있게 해주자. (고래 접는 법 안내)
- 설날에는 맨 뒷면을 윷놀이판으로 내자.
- 어르신들 위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자.
- 지금 모이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왜 여기에 오는지 담고 싶다.
- 콩나물 신문이니까 가끔 콩나물 관련된 기사도 넣자. (어디 시장에 가면 콩나물을 젤 많이 담아주더라~ 어디 콩나물이 맛있더라, 콩나물로 만드는 별미)
- 신문 곳곳을 재미있게 비우자.
- 고양이 사진을 넣고, 고양이가 바라본 동네에 대해 글을 쓰자. 개도 좋다.
- 작동산과 밀양, 강정 같은 문제를 이미지로 같이 다루어보자.
- 사투리 경연대회, 한국인이 외국인 노동자 고향 언어 잘하기 등. 신문사에서 실제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.
- 지역에서 오래 살다 가신 분의 부고 기사.
- 없어지는 가게들(왜 문을 닫는지 알아보기)
- 부천의 여러 시장 등 거리 지도 만들기.

* 중요한 기타~
- 박혜숙, 문종길 선생님이 공짜로 인간성격테스트를 해준다고 하시네요.
- 타로 카드를 보자는 의견(서로의 팀웍을 위해)도 있었으나 금액이 쎄서….

그럼~ 다들 개천절에 꼭 뵈어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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